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결과 발표
남동구갑 장석현… 5곳 중 1곳만 확정
인천지역 보수진영 정치권 개편이 숨 가쁘게 진행(본보 1월 20일자 1면 보도)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당협위원장 자리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25일 새누리당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지역에서는 공모대상지 5곳 중 유일하게 남동구갑 위원장에 장석현 남동구청장의 선출이 확정됐다.
그러나 지역 당협위원장 탈당 후 바른정당에 입당하면서 공석이 된 서구갑, 납구갑, 연수구갑, 남동구을 등 4개 위원장 자리는 후보 부적격 등의 이유로 선출되지 못했다.
현재 정승연 위원장이 빠져나간 연수구갑과 조전혁 위원장이 빠져나간 남동구을은 복수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학재, 홍일표 등 현역의원이 탈당한 서구갑과 남구갑의 경우 위원장 자리에 각각 1명씩만 지원해 이날 재공모 지역구에 포함됐으며 당협위원장이 탈당한 계양갑지역은 사고지구당으로 분류돼 신규 공모지역으로 추가됐다.
이와 함께 아직 탈당이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정유섭 의원(부평갑)이 바른정당행설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탈당이 강행될 경우 부평갑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정 의원이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탈당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당협위원장 공모를 통해 재빠르게 집안 단속에 나섰지만 결국 추가 탈당사태가 일어났다”며 “남아있는 위원장 자리의 윤곽이 드러나고, 정 의원 등의 추가 탈당 등이 확실해질 때까지 보수진영의 세력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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