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만성폐쇄성 폐질환 적정성 평가 2년연속 1등급

▲ 조감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5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2015년도에 이어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을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 89.21점으로 전체 평균 58.90점, 동일 종별 평균 73.59를 크게 웃돌았다. 1등급은 1천 499개 평가 기관 중 19.75%인 296기관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 기능이 떨어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으로 40세 이상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은 특히 평가지표 중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전체 평균 80.04%에 비해 월등히 높은 99.07%로 치료약제의 처방을 철저히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초기 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지만, 폐활량 측정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김진우 호흡기내과 교수는 “흡연력이 있는 분 중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을 땐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확실한 치료는 금연”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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