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양평 지평역 전동열차가 지난 21일 지평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선교 군수와 이종식 군 의장과 윤광신 도의원 등 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연장 운행을 축하했다.
김선교 군수는 “지평역 전철 연장운행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신 지평면민 여러분과 코레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지평역 전철 연장운행으로 지평역을 거점으로 한 동부권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평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 발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비록 지금은 지평역의 운행 횟수가 하루 왕복 8회에 그치지만 지평면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이 지평역을 많이 이용해 주신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횟수로 증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은 지난 2009년 양동지역까지 전동차 연장운행을 요구해 왔으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연장운행이 무산되는 등 개통까지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군의 지속적인 요구와 노력으로 2014년 양평군이 사업비 65억 원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지평역 연장운행에 협의를 이끌어 냈다.
애초 종점인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연장되는 구간은 3.6㎞로 하루 편도 4회(왕복 8회) 운행된다.
양평=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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