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주) "법원이 파산신청 인용 안해도 경전철 운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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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는 18일 “법원이 파산신청을 인용하지 않아도 경전철을 운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파산신청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법원이 만약 파산신청을 인용하지 않으면 계속 운영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1년에 700억~800억 원의 운영적자를 메우기 위해 더는 출자사들이 출자할 여력이 없다. 의정부경전철㈜로는 운영할 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회생개시신청 등에 대해서도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의정부시가 인수해 운영하면 된다”고 밝혔다.

 

경전철 운행중단에 관해서는 “경전철 운영은 도시철도사업운송면허를 가진 자가 할 수 있는 만큼 의정부시나 대체사업자가 도시철도사업운송면허를 득할 때까지 시로부터 적정운영비 보장을 받고 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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