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경청… 민생경제 회생·복지 힘 쏟을 것”
제7대 남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박유희 의장(더민주)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인구 100만 도시를 내다보는 남양주를 위해 소통ㆍ공감하는 의회,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7대 시의회 후반기 출범 반년을 보낸 소회와 올해 의정 목표는.
먼저 남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전반기 2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의회를 이끌어 주신 이철우 전 의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 남양주시가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제 새로운 추진력과 맞춤형 성장동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시는 거주와 일자리, 경제활동이 동시에 이뤄지는 기반시설을 구축으로 인구 100만 자족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남양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한, 일방적 감시와 견제가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둬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 낼 것이다.
21세기는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그러나 남양주시의 브랜드 가치는 빈약하고, 교육 현실은 인재양성의 토양조차 마련돼 있지 않고 있다.
먼저 경기 동북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순환철도망 구축에 노력할 것이다. 광역철도 사업으로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과 동북부 교통거점도시 기반 구축으로 당고개~진접택지지구를 잇는 진접선, 암사~구리~별내를 잇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또한, 기존 경춘ㆍ중앙선에서 환승하는 연결시스템 구축과 경춘선 시ㆍ종착역 연장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이 서울 목적지까지 2~3차례 환승하는 불편이 없도록 중앙선 이복선화 사업 및 연장운행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두 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신경쓰겠다. 대학유치, 친환경 도시농업육성, 첨단연구단지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데 협력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넘치는 교육 및 친환경 녹색산업도시로 거듭나도록 만들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며 상생하는 남양주의 모습을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리겠다.
아울러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위한 노력도 시의회가 적극 나설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수도권에 집중된 중첩규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 규제개선을 통해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룬 균형있는 도시 개발을 촉진해 남양주시가 경기 동북부의 대표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문화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도 절실하다. 높아지는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인프라 구축과 문화재단 및 저눈상설 공연장 신설, 젊은이 거리 조성, 영상문화 창조벨리 등이 추진되고, 사회동호인의 지원을 확대해 문화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다.
201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한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물은 온갖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가기를 좋아한다는 말이다. 자신을 낮춰 낮은 곳으로 흐르고 만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물처럼 우리 시의회가 남양주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의 희망은 밝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해는 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생과 복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계층 간 이동이 활발한 사회,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 희망의 사다리가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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