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발로 뛰는 의정활동… 더 낮은 자세로 시민편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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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새누리당)은 지난해 7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원활하게 하지 못해 두달 여 파행을 한 것에 대해 44만 시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인사말로 대담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13명의 의원들이 이를 반면교사 삼아 임기 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의 편에서 참되고 반듯한 의정 활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역점을 두는 의정 활동은.

우리 제7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 구현을 의정운영방향으로 정했다. 우선 시민과 소통으로 시민의 뜻을 의정에 반영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정진하겠다. 또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 활동으로 반듯한 의회 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특히 시정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수준 높은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의장에 취임하면서 특히 열린 의회를 강조했다.

시의원 모두가 발로 뛰며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바로 열린 의회의 기본이다. 의원 모두가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또 상임위 등 의정활동을 SNS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피드백을 의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민들의 의회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로 사회단체, 학생대표 등 각계각층과 간담회 등을 많이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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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상임위 활동, 행정사무감사 등 시민들의 방청이 보다 활발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본회의, 상임위나 간담회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사안에 따라 논의과정에서 비공개 사안이 있는 경우는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본회의 방청 등은 의회사무국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뒤 할 수 있다. 또 회기는 물론이고 연중 의정부시민 누구라도 시의회를 방문하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을 견학할 수 있다. 앞으로 보다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의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병용 시장의 민선 6기 2년차를 평가하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8.3.5 프로젝트, 복합문화창조단지 추진 등 의정부 미래를 위한 큰 틀의 사업을 잘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의정부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생산적 사업은 역대 어느 시장도 못했다. 그동안 하천정비, 도로개설 등 인프라 확충만 해온 것이 아닌가. 하지만 반쪽짜리 책임동제로 주민들이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잦은 인사이동으로 행정의 안정성, 지속성이 떨어지고 인사불만이 많았던 점은 아쉽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의정부경전철(주)가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 의회의 대책은.

지난 1년 동안 경전철문제를 놓고 집행부와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집행부가 세운 협약해지 시 환급금 등 대책에 대해 보고받아 앞으로 전개될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방채 발행 등 집행부 계획대로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집행부나 의회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의회도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파산선고가 되면 관리운영권이 의정부시로 넘어오는 만큼 대체사업자 선정 등 이제부터가 아주 중요하다. 의정부 경전철은 시민 모두의 것이다. 의정부 경전철이 정상운영되도록 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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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장선출 시 겪은 양당 간 갈등은 이제 봉합됐는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원 구성 뒤 한마음으로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정당, 지역구를 떠나 모두가 같은 의정부 시의원이라는 자세로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연찬 등을 함께하며 똘똘 뭉쳐 나가고 있다. 지방의회가 시작된 지 25년이 됐다. 이제 의원 모두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 44만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시의회, 시의원도 없다. 시의원들이 많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게끔 하겠다.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가혹한 질책의 말씀 한마디도 새겨듣고 또 새겨듣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의정부=김동일ㆍ조철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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