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월급제’로 안정적 생계 돕는다… 안성시·12개 지역농협 협약

▲ 1. 농업인월급제융자지원사업업무협약식

안성시가 어려운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역 농협과 손을 잡았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길수 농협 시지부장, 12개 지역 농협장은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월급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들은 농협 자체수매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수매량 60% 소득 범위에서 월별 또는 일시금 50%와 2개월 이상 분할지급 중에 선택해 판매 선급금을 지급기로 했다.

또 농협 자체수매 약정을 체결한 500 농가에 대해 50억 원을 내년 2월부터 9월까지 예상 소득에 따라 적게는 20만 원, 많게는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역농협은 대상 농가를 월급 및 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하고 시는 판매선급금 융자에 따른 이자액과 대행수수료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농업인 월급제란 최근 쌀값 하락으로 침체한 벼 농가의 영농의욕 고취와 가을 수확기에 편중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농민 삶 질 향상을 위한 소득안정대책이다.

 

황은성 시장은 “농가소득의 안정적 배분과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격는 농민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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