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소외이웃 위해 두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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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경기 불황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내년 1월 말까지 따뜻한 사람들의 이로운 움직임 일환인 ‘따사로움 범시민 집중 나눔 기간’으로 정해 민이 민을 ?는 나눔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남양주 희망케어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1년 4계절 이웃 사랑나누기 범시민 행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직접 두손을 걷어올렸다. 연말연시 기간을 ‘집중 나눔기간’으로 지정해 많은 시민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시민 운동을 추진키 위해서다.

 

이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남양주 와부읍에 거주하는 K씨(42) 가정에 방문, 손수 보일러를 교체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한편, 500장의 연탄을 배달해주며 이들을 격려했다.

시는 남부희망케어센터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연탄보일러사용 가구를 전수조사 한 결과 빠른 시일에 안전상 교체가 필요한 대상으로 K씨 가정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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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 다자녀 가구의 가장인 K씨는 지난 2012년 식당의 사업 실패로 부채를 떠안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데다 장애와 질병까지 겹쳤다. 더욱이 배달원으로 일하며 버는 130만 원을 월세와 대출이자, 양육비, 공과금으로 사용하면서 온 가족이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석우 시장은 남부희망하우스 봉사단과, 와부읍복지넷위원들과 직접 연탄보일러를 교체하고, 실내 단열재 시공, 연탄 전달 등을 실시한 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K씨는 “갑자기 고장난 연탄보일러로 어린 자녀들과 추운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막막했는데, 시장님께서 직접 보일려 교체 뿐만 아니라 실내 단열재까지 신경써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석우 시장은 “안정된 주거와 건강, 자녀 교육은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녀들도 자라면서 주변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키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안전한 주거지를 확보해낼 수 있도록 주거권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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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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