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내 이어… 공직사회 여론수렴의 장 인정 받아
의정부시가 운영하고 있는 ‘문향재 조찬포럼’이 EU(유럽연합)의 OWR(Official World Records)로부터 세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장기간 정기적인 조찬포럼 개최분야 세계 최고기록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이는 지난 7월 26일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받은 국내 기록인증에 연이은 것으로 새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직사회의 토론과 여론 수렴의 장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향재 조찬포럼’이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받았다는 통보를 EU의 OWR 기록판정관인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증서는 16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전달된다.
‘문향재 조찬포럼’은 조선시대 세종이 집현전의 유능한 학자들과 새벽 4시 토론과 경연을 벌인 것을 롤 모델로 의정부시가 지난 2013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토론하고 결과를 시정에 연계하고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 분야별 행정혁신위원을 비롯해 시의원, 주민 대표와 공직자 등이 참여해 시장, 국장, 단장, 소장 등의 주재로 매주 열리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행정혁신위원회가 주관, 매월 1차례 열리는 포럼은 최근까지 모두 37회 열려 662명이 참석했고 국·단·소별 조찬포럼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2차례씩 모두 232회 열려 4천259명이 참석했다. ‘문향재 조찬포럼’은 의정부시를 연구하고 공부하는 조직으로 이끌면서 혁신적인 시정운영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10월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의정부시가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문향재 조찬포럼’을 통한 근본적인 업무혁신의 결과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가 여성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가족친화도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등 4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문향재 조찬포럼’이 양적 측면과 함께 질적으로 좀 더 발전해 시정의 혁신엔진, 시정발전의 전략, 구심체로서의 역할 등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