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하상가 환하게 바꾼다… 시설관리공단, LED로 전면교체

의정부 지하도상가 조명이 LED로 전면 교체돼 더욱 밝아진다. 또 노후돼 안전이 문제가 됐던 소방설비와 화물용 승강기도 내년 상반기 중 바뀐다.

 

14일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공단)에 따르면 상가 활성화를 위해선 오래된 시설의 개선과 쾌적한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공단은 우선 2억5천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3곳의 주차장 7천984㎡에 있는 조명과 지하 2층 상가통로의 조명 등을 LED로 내년 상반기 내 바꾸기로 했다. 또 내년 초 소방설비를 진단한 뒤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밖에 1억7천만 원을 들여 수변전설비 차단기와 서부 상가 쪽 화물용 승강기 등도 바꾸기로 했다.

 

특히, 상품 진열선을 정비하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이정표를 정비, 이용객들의 이동과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5월6일 지하상가를 환수한 뒤 모두 26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에스컬레이터 보수, 방제실 개선, 화장실 리모델링, 지하 부설 주차장 무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량기 교체와 냉각탑 보수, 공조기 및 모터교체 각종 시설물 보강보수와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상가 내 흡연 안 하기, 상품진열선 지키기, 규격간판만 설치하기, 신고 후 폐기물 배출하기, 상가 개점과 폐점시간 지키기 등 5대 질서 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단 인수 뒤 점포 606곳 중 557곳이 임대계약(계약률 92%)을 맺었고 49곳이 비어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집중적으로 상가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의정부 지하상가는 총 면적 3만 8천567㎡에 점포 600여 곳, 주차장 224면 등의 시설로 지난 1996년 민간회사가 개발해 위탁 관리해오다 지난 5월 의정부시에 관리권이 이관돼 공단이 관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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