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현대차 손잡고 ‘자율 주행車’ 산업 육성

‘V2X 시스템 실증사업’ MOU
내년 7월까지 14㎞ 인프라 구축
“시민 교통안전 향상에 효과”

▲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동일 현대자동차 전자기술센터장이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시스템 실증사업’ 협약식을 열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와 현대자동차가 ‘자율 주행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시는 12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시스템 실증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박동일 현대자동차 전자기술센터장, 관계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내년 7월까지 현대ㆍ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 후문에서 화성시청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비봉TG까지 14㎞ 구간에 V2X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 구간 7개 교차로에 차량ㆍ사물통신이 가능한 통신기지국과 보행자 및 통행차량 감지용 적외선 카메라 등도 설치된다.

 

시는 이 인프라를 통해 얻은 ▲교통신호 및 보행자 ▲전방 차량 ▲교차로 주변 ▲공사구간 ▲도로상황 ▲감속구간 등 6개 교통정보를 시험차량 50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ㆍ사물 간 통신(V2X) 서비스 시스템을 검증한다.

채인석 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실증사업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교통안전 향상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와 자율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지역은 현대ㆍ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남양), 기아자동차 공장(우정),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송산) 등 자동차산업벨트를 갖추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