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아동학대 2.6일에 1건씩 발생

평택지역에서 아동학대가 2.6일에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평택아동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아동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신고는 143건이었으며 이 중 33%가 중복학대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중복학대가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임 45건, 정서 학대 34건, 신체 학대 14건, 성 학대 3건 순이다.

 

이 가운데 아동보호기관은 접수된 아동학대 사건 중 상담을 통해 83건은 부모가 있는 가정에 인계했으며 격리보호 46건, 가정복귀 12건, 사망 2건 순으로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은 지난 1월 학대 끝에 숨진 신원영(7)군 사례로 학대 행위자가 계모와 친부 2명이어서 통계에 2명으로 잡혔다.

 

학대 행위자는 지속관찰 78건, 고소·고발 60건, 아동과 분리 2건 순으로 조치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1년여 전에 평택지역에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설치돼 아동학대에 대한 통계가 집계되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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