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학생 250명 사업단 구성
캐릭터 티셔츠·에코백 등 제작
톡톡 튀는 콘텐츠로 구매 유도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국립 한경대가 전국 3대 시장인 안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하는 등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황은성 시장이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 명맥을 살리고 지역 상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국립 한경대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7일 국립 한경대에 따르면 국립 한경대는 안성시와 지난 3월 안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 한경대 교수와 6개 학과 250여 명으로 사업단을 꾸리고 다채로운 시장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국립 한경대는 이 결과, 9개월여 동안 안성 전통시장을 조사해 캐릭터는 물론 물건 전시대를 휴식처 의자로 변환시키는 등 색다른 아이템을 이용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국립 한경대 건축학부가 개발한 아이템은 안성 전통시장 내 가판대 디자인을 만들어 물건 전시대로 사용하다 소비자 휴식을 위해 의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의류산업학과는 패딩소재를 활용한 에코 백을 전시하고 디자인학부는 안성 전통시장을 형상화하는 캐릭터를 가미한 티셔츠를 만들어 소비자 구매충동을 유도했다.
이 같은 국립 한경대의 남다른 재래시장 활성화 아이템으로 안성 전통시장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면서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국립 한경대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들이 내놓은 다양한 아이템은 조선시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성시와 연계해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대학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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