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평 IC 등 개통… 수도권 동남부 물류이동 빨라져
양평군이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 IC)와 제 2영동고속도로(동양평IC), 경의 중앙선 지평역 연장 운행, 양근대교 및 국지도 88호선 확·포장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개통으로 광주시 초월읍에서 양평군 양동면을 거쳐 원주시 가현동 구간 개통으로 서울~원주간을 최단거리로 서울 상일IC에서 원주까지 50여 분이 걸린다. 중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연결해 연간 1천500억 원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 개통으로 불합리한 규제 탓에 지역 발전의 어려움을 겪는 양동면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발전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양평IC를 활용, 지역발전을 극대화하고자 233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공간 ‘독일 타운’을 추진, 양동면 지역의 불합리한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평에서 경남 창원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와 양평IC~북여주IC(19㎞)구간, 양평 C로부터 4.5㎞ 남쪽 설치를 목표로 군비 100억 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상IC가 개통되면 옥천면 주민들의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해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연결 등 영서·충청·영남권 등으로 물류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 2008년 12월 국수역 개통 운행을 시작으로 지난 2009년 12월 용문역 구간연장 등 전철을 이용해 양평을 찾는 방문객들도 급증하고 있다. 경의 중앙선은 양수역·신원역·국수역·아신역·오빈 역·양평역·원덕역·용문역 등 8개 역에 정차하고 있고, 내년 1월부터 지평역까지 연장 운행돼 동부지역의 새로운 발전 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영동고속도로 정체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분산을 위해 국도 6호선과 국지도 88호선, 양근대교 확장 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돼 내년부터 일부 사업비를 확보해 도로 개선이 시작된다.
김선교 군수는 “교통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향상은 군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동체 만들기 등 5대 중점시책과 맞물려 인구 유입에도 크게 이바지, 지난 10년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이 1위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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