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장수봉 의원은 지난 25일 개최된 의정부시 맑은 물 사업소 업무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수의계약한 상수도특별회계 64건, 하수도 특별회계 84건 등 모두 138건 중 25%인 35건이 1천800만 원 이상 2천만 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같이 2천만 원에 근사한 계약금액이 많은 것은 2천만 원 이상이면 지방계약법상 공개경쟁입찰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일부러 금액을 줄인 의혹이 간다는 취지로 따졌다. 수의계약건 중 실제로 금액이 1천950만 원이 넘는 건만 해도 올 하반기 수도시설물 청소용역 1천978만2천 원 등 상수도 6건, 통합탈수기동 구조보강 전기공사 1천975만 원 등 하수도 4건, 모두 10건에 이르고 있다.
장 의원은 또 동일한 사업내용인데도 같은 날짜에 분할돼 수의계약한 건수가 3건에 이르고 심지어 2천184만 원인 자일동 귀락마을 상수도 공사 덕타일 주철관 구입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는 등 수의계약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보 의정부시 맑은 물 사업소장은 “사업별로 관련 과에서 발주한 것으로 업무지원과에서는 계약 업무만 처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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