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범죄 예방 위해 형광물질 도포사업 펼쳐

화성시가 여성 안심구역 조성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을 펼쳤다. 17일 시에 따르면 건물주와 사전 협의를 거치고 진안동 내 원룸단지와 여성 안심구역 114곳 가스배관에 형광물질을 발랐다. 

이 형광물질은 육안으로 볼 수 없고 자외선 감지기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 범인이 가스배관 등을 통해 침입 범죄를 저질렀을 때 옷이나 신체에 형광물질이 묻었다면 중요한 입증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자전거 절도를 예방하고 피해품을 조기 회수하고자 자전거 몸체에 특수 형광펜으로 개인정보(성명, 휴대전화번호)를 표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도포작업은 오는 20일 향남읍에서도 진행되며, 경찰과 시민 방범순찰대 등도 학교 등 자전거 보관소를 방문, 자전거 특수 형광물질 표기작업을 이어간다.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은 내년 화성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약자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명품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탄 신도시 내 안전교육센터 건립과 CCTV 확충,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치매노인 실종 예방사업 등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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