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복지시설 종사자 23% 스트레스 회복능력 떨어져"

평택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23%가 직무 스트레스 회복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평택복지재단에 따르면, 평택대 미술치료상담원과 공동으로 지난 3~8월 사회복지시설 94곳 직원과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사회복지사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와 자아 탄력성 수준 등을 진단 검사한 결과, 23%가 직무 스트레스 회복능력이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됐고, 17,6%가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외부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 상황에 직면할 경우 이를 극복하는 능력 등을 알아보는 자아 탄력성 검사 결과, 42%가 스트레스가 있으면 자신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준호 (재)평택복지재단 정책지원실장은 “사회복지사 직무 스트레스 검사 결과, 앞으로 3년간 검사진단사례를 통해 높은 직무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능력이 떨어질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며 “직무 만족 증진을 위해 정서·감성적 요인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심리검사를 통한 자기 점검과 상담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평택복지재단은 오는 17일 평택대 제2피어선빌딩 4층 미술치료상담원에서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마음치유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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