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축협 보궐선거 박빙 예상속 ,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

오는 28일 치러질 양주축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해 동시선거와 같이 이번 보궐선거도 1, 2위 박빙의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조합원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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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25일 양주축협에 따르면 지난 선거에서 홍영석 후보에게 8표 차이로 패배한 기호 1번 정훈 후보는 ‘강한 축협, 믿음직한 축협’을 내걸고 설욕을 벼르고 있다. 특히 정 후보는 조합경영의 투명성, 공정성을 강조하며 지난 동시선거 패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며 발로 뛰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번 이후광 후보는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선거 구호 아래 어려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각종 사업을 펼치겠다며 밤낮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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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

지난 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됐으나 무자격조합원 투표가 문제가 돼 1심에서 선거무효판결을 받고 재도전하는 3번 홍영석 후보는 ‘깨끗한 사람’을 강조하면서 조합원에게 다가가고 있다. ‘우직하게 조합원의 화합과 권익을 위하겠다’는 홍 후보는 신용, 경제사업을 다각화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각오다.

 

이 가운데 조합 주변에서는 지난해 선거와 같이 정훈, 홍영석 후보의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후광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홍 후보가 조합원 1천31표 중 312표를 얻어 304표를 획득한 2위 정훈 후보에 8표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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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공고한 조합원은 747명이다. 양주축협은 앞서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무자격 조합원 72명을 정리했다. 투표는 양주 백석, 은현, 남면,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 등 10개 축산계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개표는 의정부 본점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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