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당역ㆍ강남역 광역버스 2개노선 추진

평택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광역 시내버스 노선이 빠르면 올해 안에 신설될 전망이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에서 서울간 장거리 광역통행객의 통행시간 단축 및 운행요금 절감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4개 시내버스(직행좌석) 노선구역 지역고시 지정을 추진중이다,

 

시는 최근 새누리당과의 당ㆍ정 정책협의회에서 우선 평택서정역에서 서울강남역(54.7㎞), 평택지제역에서 서울사당역(72㎞)을 운행하는 2개 광역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놓고 국토부(진행상황 파악 및 필요성ㆍ당위성)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서울시 버스총량제에 여유가 있는 운수회사와 협의도 진행중이며 조만간 경기도 의견을 받아 올해 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논의중인 강남역 노선은 서정역 복합터미널∼송탄터미널∼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양재역∼뱅뱅사거리∼강남역을 연결하며 1시간 1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사당역 노선은 KTXㆍSRT(수서발 고속철도) 지제역∼45번 국도∼경부고속도로∼봉담 동탄 고속도로∼과천 의왕고속도로∼의왕∼과천∼사당역을 연결한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20분이다.

 

시는 이후 증차를 통해 지제역에서 강남역(45번 국도∼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양재역∼뱅뱅사거리), 평택터미널(평택역)에서 강남역(평택법원∼소사벌지구∼평택대학교∼경부고속도로∼양재나들목∼양재역∼뱅뱅사거리)으로 가는 2개 노선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이 신설되면 평택∼서울 연결 시간이 30~40분 이상 단축되고 요금은 4천500원에서 2천400원으로 절감되며 늦은 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과 평택항 개발, KTXㆍSRT(수서발고속철도) 지제역 개통 등으로 개발붐이 일고 있으나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안에 서울 광역 시내버스 2개노선에 대해 지정고시를 받아 내년 상반기 개통될 것으로 보이고 이후 서울시 버스유입 총량제를 놓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의해 2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 노선이 운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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