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풍길 수락산구간 내년중 완공, 수도권 걷기 명소로 가꾼다

▲ 소풍길 수락산 구간 노선도
▲ 소풍길 수락산 구간 노선도

의정부 소풍길이 내년 말까지 조성돼 서울 둘레길, 남양주 다산길과 연결되면서 수도권 걷기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1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7년도 주민지원사업 중 환경·문화 사업에 소풍길 수락산 둘레길 조성이 선정돼 국비 5억8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6천500만 원을 보태 모두 6억5천만 원을 들여 총 24㎞에 달하는 수락산 구간 소풍길 조성에 나선다.

 

이미 설계를 끝낸 상태로 내년 2월부터 공사에 나서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수락산 소풍길은 1코스-문화를 통한 배움의 길, 2코스-함께 걷는 테마 길, 3코스-수락산자연이 주는 힐링 길 등 모두 3개의 테마로 만든다.

 

수락산 구간은 서울 둘레길과 연결되는 장암동 수락 리버시티 아파트 공원에서 서계 박세당 고택-장암 주공삼거리-의정부 농업기술센터-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 뒤편-송산 1동 캠프 스탠리 앞을 거쳐 뺏벌마을 흑석 계곡, 남양주 별내 다산길과 연결된다. 

시는 기존 등산로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나무계단, 로프펜스 ,파고라, 나무의자 등 안전 휴게시설을 자연친화적으로 설치해 특색있는 둘레길을 만들 계획이다.

 

의정부 소풍길 중 수락산 구간이 조성되면 미개통구간은 시청-녹양역-맑은 물 사업소-입석마을-흥복산-버들개 마을-녹양역에 이르는 9.8㎞ 흥복산 구간만 남는다.

 

북한산 둘레길과도 연결되는 소풍길 4개 대노선ㆍ3개 소구간 54㎞는 지난 2012년 완공돼 연평균 5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지영구 의정부시 문화관광과장은 “수락산 둘레길 조성과 함께 미조성 구간인 소풍길 2구간 하늘 전망대길 역시 조속히 추진해 백세도시 의정부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