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LPG배관망 구축사업 국비 12억여원 확보, 에너지 복지 실현 탄력

도시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 남양주 구도심 지역 주민들이 난방비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다 신ㆍ구도심 간 지역 양극화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남양주시가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국비 12억여 원을 확보해 에너지 복지 실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7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중 LPG배관망구축사업에 신청한 6개 마을이 모두 선정돼 국비 12억3천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개발제한구역 취락지구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LPG소형저장탱크와 LPG배관 등의 설치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대상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한정적이지만, 국비 지원금액이 마을당 최대 3억 원으로 높은 편이라 시와 주민 부담이 적은 이점이 있다.

 

그동안 재정상의 이유로 구도심 지역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던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LPG배관망구축사업에 2개 마을이 선정돼 국도비 3억 원을 확보했고, 도심지와 소외지역간의 연료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사업에 대한 소외지역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 신청해 최근 6개 마을이 모두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수준의 편의성과 안정성, 연료비 절감효과 등을 얻을 수 있는 LPG배관망사업에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연속으로 선정돼 재정부담도 덜면서 주민들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탄력을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뿐만아니라 일반 에너지 복지 소외지역 해소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