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삼패동에 소재한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FTX’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경찰, 소방, 군, 보건소, 정수장 시설관계자 등 남양주 지역 5개 유관기관 관계자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동수상자 2명이 국가중요시설을 침투하기 위해 담을 넘던중 청원경찰에 발각되어 총격을 가하고 도주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실전훈련을 방불케하는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찰은 훈련을 실시한 강북아리수정수장이 서울시 북부지역 9개구 및 남양주 구리지역 최대 식수원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등급인 국가중요시설 ‘가’급 시설로서 훈련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훈련으로는 침투에 따른 112타격대 폴리스라인 설치, 대테러대응조직 현장지휘본부 설치, 초동조치팀장(경찰서장)유관기관 합동 현장 회의, 소방서ㆍ보건소 부상자 후송, 경찰ㆍ군 등 합동작전에 의한 거동수상자 격멸 순서였다.
김충환 서장은 “우리나라는 각종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유럽의 사례와 북한 5차 핵실험에 따른 제재조치 보복으로 후방테러 위협시사등 고강도의 테러 위험성이 어떤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민관경군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으로 모든 유관기관의 대테러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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