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대왕릉서 훈민정음 반포 570돌 한글날 행사 풍성

▲ 1깊어가는 가을, 여주 한글로 물든다!(2016 한글날 행사2

여주시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맞아 한글날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세종대왕릉(영릉)에서 다음 달 8일과 9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여주시, 여주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영릉 일원 3개 구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영릉 매표소 주변은 한글과 우리 전통문화가 함께하는 14가지 체험장과 대왕님표 여주쌀, 고구마, 땅콩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설치된다. 체험장 내 소공연장은 통기타 가수 등 개별 공연 팀이 가을 정취를 여유와 낭만으로 채울 예정이다.

 

영릉 재실 잔디밭 광장에는 문화공연 특설무대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훈민정음을 주제로 한 야외 뮤지컬과 국악 연주 등 공연이 펼쳐지고 한글 붓글씨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한글 먹빛 누리 전과 한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도 영릉 재실과 세종전에서 전시된다.

한글날 당일에는 1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위민(爲民)’을 주제로 옛 선비들의 과거시험이 재현되고 홍살문 주변 소나무 숲에서는 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명장이 줄타기 마당을 펼친다.

 

시는 여강길 4코스 주변 걷기와 남한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시승하는 ‘여주역사문화 탐방로’ 부스를 설치해 여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소개한다.

 

한글날 기념식은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시의장, 시민, 한글 관련 단체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릉 정자각 등에서 개최된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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