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근조)는 최근 배다리공원에서 500여 명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개항 30년 청소년 구명조끼 입고 3.0 걷고·타기 대회’ 및 해양안전·해양오염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바다 안전 체험은 평택시민과 바다 상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명조끼를 입는 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평택항 개항 30년 발전·변천사 홍보사진전, 해양오염·해양환경 사진 전시회 및 캠페인, 청소년 체험 활동 홍보부스(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월드쉐어(국제구호 NGO) 홍보부스 등을 돌아봤다.
대회에 참가한 채세영 학생(안중중 3학년)은 “지난번 국제여객선을 타고 해양안전 체험 및 해외 우리 문화 탐방에 이어 두 번째로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며 “도심 한가운데서 구명조끼를 입고 활보하는 이색 대회를 통해 바다를 체험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근조 서장은 “평택항 개항 30년을 맞아 청소년에게 배와 바다 그리고 바다 관련 직업을 알리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참여한 청소년에게 바다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달 13일부터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꿈길’을 통해 해양경찰 직업체험은 물론 선박 안전체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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