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위, 의정부 복합문화단지 그린벨트 조건부 해제… 사업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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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문화단지위치도

의정부 산곡동 일대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부지 그린벨트 해제가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중도위는 이날 의정부시가 지난 19일 재신청한 복합문화단지 부지 62만1천774㎡ 중 그린벨트인 55만3천96㎡의 해제 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1일과 지난 7월22일에는 재심의 결정을 내렸었다.

 

그린벨트가 (조건부) 해제됨에 따라 의정부시는 사업을 추진할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설립에 나선다. 다음달 안으로 법인설립을 마치고 이를 국토부에 제출하면 그린벨트해제가 고시된다.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은 의정부시 34%, 민간사업자 66% 공동 출자로 설립되며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민간우선협상대상자로 유디자형㈜, ㈜대우건설, 한국산업은행 등 모두 10개사로 구성된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사업개발㈜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11월 중 그린벨트해제고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후 도시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 고시, 보상협의착수, 실시계획인가 등 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지조성에 나서 오는 2018년 12월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개별 입지시설은 부지조성과 함께 2020년 6월까지 들어선다.

 

복합문화단지는 미군공여구역 주변인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1천774㎡ 부지를 민간주도로 주거, 상업, 관광지구와 도시기반시설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패밀리 호텔, 전통음악공연장, 프리미엄 아울렛, 기업형 임대주택 등이 계획돼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복합문화단지사업은 의정부시가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사업이다. 모두 1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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