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박현구)는 소방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278박스 7천여 점의 헌옷을 필리핀 저소득층에 전달한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8월 국제적인 기부나눔 참여를 통해 진정한 소방봉사의 의미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민·관 동행 기부나눔 운동’을 준비했다.
한 달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소방안전협의회 등과 함께 옷, 신발, 학용품 등을 모으고, 깨끗한 물건만 전달될 수 있도록 세탁 및 선별작업을 실시했다.
헌 옷은 컨테이너에 선적 후 평택항으로 이동해 필리핀으로 보내진다. 선박을 통해 필리핀에 도착한 헌 옷은 내달 28일께 필리핀 다바오시 시 공무원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박현구 서장은 “소방가족 모두 힘을 모아 기부활동에 참여해 공동체 재인식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필리핀 국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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