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농어업 시설물 현대화 만전 소득증대·경쟁력 제고 앞장”

▲ 농어촌공사 평택지사 한기진 지사장 인터뷰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글로벌 공기업이 되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의 먹을거리인 쌀 자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평택지사(지사장 한기진)는 농어업인의 믿음과 신뢰 속에 3년 연속 풍년을 이루고 지난해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81개 지사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기진 지사장을 만나 농어업인의 행복 충전소 역할을 하는 평택지사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봤다.

-평택지사의 사업 영역과 기능은.

108년 역사를 지닌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어업 생산기반 조성과 정비, 농어촌 용수와 수리시설물 종합관리, 농지은행사업, 농어촌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지사는 농지은행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농지연금과 경영회생지원 사업이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받아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담보로 맡긴 농지도 직접 농사를 짓거나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노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택지사는 올해 농지연금 사업으로 24억 원을 집행해 예산(22억 원) 대비 110%의 실적을 거뒀다.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81개 지사 중 1위를 차지해 농업인 소득증대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힘쓰겠다. 평택시와 용인시, 화성시, 오산시, 천안시 등 5개 시 1만 4천219㏊의 농지와 3천291㎞의 용·배수로, 139개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해 지역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를 관리하겠다.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태풍과 집중호우로 저지대 침수나 오랜 가뭄에 따른 용수 부족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

-영농 편의를 위한 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위해 지난해 지역구 의원, 지자체장 등과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4지구와 배수개선사업 등 202억 원의 신규 국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핸드폰으로 소규모 양수장을 작동하는 물관리 과학화와 시설물 재해대비 및 안전관리 등 대농민 서비스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평택호 배수갑문 조절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물을 사전 관리해 피해를 예방하고 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평택지역에서 태어나 보고 자라면서 농어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선대의 농사 기법은 훌륭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하듯 시설물도 현대화에 맞춰 개선해야 한다. 현재의 시설 활용방안을 검토해 무리 없이 현대화로 진행하기 위해 시의원, 지자체,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직원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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