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개발 사업에 탄력, 관광지 활성화와 소득증대 기대
정부가 추진 중인 2017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포천시 한탄강 화적연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10건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당해년도에 국비 53억 원 지원이 확정된 가운데 연차적으로 추가적인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은 접경지역과 성장촉진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자치단체에 대해 정부가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소득 증대, 경관개선,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었다.
2017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예산 내역은 한탄강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35억 원, 신규사업인 한탄강 화적연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4억 원, 선단동체육공원 조성사업 6억 원, 이곡~시도 26호 선간 도로 개설사업 8억 원 등이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한탄강 화적연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은 2019년까지 39억 원(국비 31억, 시비 8억)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조성 후에는 관광객 유입으로 말미암은 지역 소득증대와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3년간 국비 등 361억 원이 투입되는 한탄강 주상절리 길 사업으로 한탄강권 개발사업도 완성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시 기획예산과 김정식 과장은 “이번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확정으로 기존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게 됐다”며 “신규사업은 지역주민 여가활동 증대는 물론이고 도로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도시 포천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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