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경고장치 보급 통해 화물차 졸음 운전 감소 추진

화물차의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첨단경고장치를 보급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과 함께 사업용 화물차량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첨단경고장치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시간 피로운전에 시달리는 화물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을 알려주는 첨단경고장치 보급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달부터 2017년 6월까지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용 화물차 100대에 첨단경고장치를 시범장착하게 된다. 이후 실시간 운행 데이터 수집관리 및 효과분석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첨단경고장치의 주된 기능은 전방추돌 경고 및 차로이탈 경고 기능이다. 전방추돌 경고 기능은 주행차로의 전방에 주행 중이거나 정지한 자동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줌으로써 충돌을 완화 또는 회피할 수 있게 한다. 차로이탈 경고 기능은 지정된 차선 내의 차량 위치를 감지, 확보해 방향지시등 작동 없이 즉각적인 경고로 안전운전을 도와주는 장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첨단경고장치 보급 업무협약을 통해 화물차량 운전자의 피로운전에 의한 대형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 연구를 통한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으로 화물, 버스 및 승용차에 첨단경고장치 장착이 조기 확산해 운전자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한국도로공사 및 운수사업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