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황순원 문학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황순원 문학제는 양평군과 경희대학교,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 황순원 (1915∼2000)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학생과 일반인, 문학인들의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고자 매년 9월에 개최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9일 황순원 문학 세미나와 제5회 소나기마을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문학, 황순원, 그리고 번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황순원 문학 세미나는 한국 작가 중 가장 많은 번역문학을 보유하고 있는 황순원 문학의 세계성과 보편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마을문학상 수상자는 황순원 문학연구상에 장현숙 황순원 문학 연구원과 황순원 신진문학상에 정용준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등이 선정됐다.
둘째 날인 10일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9월 3일까지 사전접수한 전국 초·중·고 재학생 대상이며, 백일제의 시제(詩題)와 그림 그리기 대회의 화제(畵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
대상 각각 1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4편, 가작 20편을 선정할 예정으로. 백일장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에는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경희대학교 및 각 대학의 문학 분야 대학 입학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자격을 준다.
행사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제7회 작가와 함께하는 황순원 문학촌 기행’과 ‘제5회 황순원 사이버백일장 시상식’이 진행된다.
양평=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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