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제7대 원구성 양당합의문 뒤 늦게 공개, 시민들께 사과

▲ IMG_5156

의정부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논란이 됐던 제7대 의정부시의회 원 구성 양당 합의문을 6일 공개했다. 앞서 시의회 의장단은 원 구성 과정에서의 장기파행에 대해 사과했다.

 

원구성 합의문은 지난 2014년 7월7일 당시 최경자 의장, 김이원 더민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양당 대표와 의장이 서명했다.

 

합의내용은 2가지다. 하나는 전반기엔 당시 새정치 민주연합이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예결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이 맡고 후반기에도 새정치 민주연합이 자치, 도시건설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이다.

의장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새누리당이 전ㆍ후반기 부의장을 맡은 것으로 돼있어 더민주가 전ㆍ후반기 의장을 당연히 맡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예결특위원을 구성할 때는 양당 대표와 충분히 협의 아래 구성하되 의장은 전례를 검토해 공정한 배분을 해야 한다고 돼 있다.

 

앞서 제7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두달여 원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장기파행을 한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종철 의장, 장수봉 부의장, 안춘선 운영위원장 등 3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원구성 합의문 작성으로 올바르지 못한 정치를 한 점을 사죄드리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장단은 “정례회 등 회기활동과 의정활동을 통해 달라지고 바뀐 의정부시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의장단은 이와 함께 쟁점이 됐던 원 구성에 관한 합의문을 공개하고 밀실, 야합의 지적을 받는 이같은 행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