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민간아파트와 협약으로 특별한 시립어린이집 만들다

▲ 0906[여성보육과] 남양주시, 민간아파트와 협약으로 특별한 시립어린이집 개원 사진1

남양주시는 화도읍 민간아파트와의 협약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시립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6일 밝혔다.

 

대부분 시립 어린이집은 시에서 신축하거나 국민임대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반면, 이번에 개원한 시립 효성솔빛길 어린이집은 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화도읍 월산리)의 입주자대표회에서 단지 내 어린이집을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민간어린이 집을 설치하는 대신 시에서 무상사용하는 시립 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뜻있는 결정으로 성사됐다.

 

지난 6월 시와 입주자대표회는 20년간 무상사용 내용이 포함된 협약을 체결했고 연면적 241.3㎡ 규모의 보육 공간에 리모델링해 8개 반 정원 48명 규모로 운영을 시작했다.

 

시의 34번째 시립 어린이집인 시립 효성솔빛길 어린이집 개원으로 효성아파트 단지 외에도 화도읍 지역의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인구 100만 명품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유지하는 데에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도 큰 과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어린이 집 신축은 물론 민간분양아파트의 시립 어린이집 전환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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