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2008년 이후 8년만에 필리핀 시장에 재진출하면서 현지 기자단을 초청, 회사 및 제품 소개와 함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쌍용차는 지난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 기자단이 방문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자단은 첫날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를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을 견학하고, 차량을 직접 시승하며 우수한 주행성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디자인센터를 방문, 티볼리 개발 과정과 함께 미래 전략 모델 개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23일 가솔린 엔진 5기종과 디젤 엔진 6기종, 리어 액슬 등 4륜구동 및 승용차동차의 핵심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창원 엔진 공장을 방문 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단 방문은 쌍용차가 2009년 이후 중단됐던 필리핀 시장 재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필리핀 대리점 사인 SBMP(SsangYong Berjaya Motor Philippines)와 계약을 체결한후 진행됐다.
쌍용차는 이번 필리핀 기자단 공장 방문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은 물론 필리핀 시장에서의 쌍용차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송영한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전무)은 “필리핀 기자들이 티볼리 등을 직접 시승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은 물론 필리핀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영국과 독일 등 해외 언론이 잇달아 평택공장을 방문,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쌍용차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 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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