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효율적인 복지허브화를 위해선 동별로 맞춤형복지팀 신설 운용 바람직"

보건복지부가 효율적인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위해서 의정부시 15개 동별로 맞춤형 복지 팀을 운영해 줄 것을 의정부시에 요구했다.

 

보건복지부 복지허브화 추진단장 등 복지허브화 추진 모니터링 공무원들은 지난 16일 의정부시를 방문해 의정부시가 지난 12일부터 실시하는 4개 권역별 맞춤형 복지팀운영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모니터링 팀은 권역별로 운영할 경우 3명의 인력이 평균 5천300여명의 해당권역의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복지수급대상자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나 방문상담 등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는 복지허브화에 앞서 각 동별로 동장과 총무, 복지, 맞춤형 복지팀으로 운영하도록 기본유형을 제시하고 인력 등 여건이 안되면 동장, 총무팀과 맞춤형 복지팀(복지+맞춤형 복지) 등 3가지로 운영하도록 일선시군에 예시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2개 권역의 책임동에 복지지원과를 신설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둬 읍면동 복지허브화와 같은 목적의 복지사업을 하기 때문에 일단 권역별로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일선 동에 19명의 복지전담인력을 충원해 기본유형의 맞춤형 복지팀이 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권역별 맞춤형 복지팀이 교통수단이 없어 방문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상담공간 협소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의정부시 15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중심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고 3명 이상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하고 있다. 권역별로 선정된 1개 복지 중심동에서는 인근 동까지 찾아가는 방문상담,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