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지휘통신대대 서북도서 조업어선 대상 찾아가는 정비지원 활동 펼쳐

▲ 해군2함대 서북도서 조업어선 통신전자장비 정비지원
▲ 해군2함대 서북도서 조업어선 통신전자장비 정비지원

해군 2함대 사령부(이하 2함대)가 서해 접적해역에서 조업하는 어민의 안전을 위해 어선의 통신전자장비를 정비 및 수리해주는 ‘찾아가는 정비지원’ 활동을 펼쳤다.

 

2012년부터 실시한 ‘찾아가는 정비지원’ 서비스는 소속 지휘통신대대 및 연평도 전탐감시대에서 근무하는 통신·전자 전문 부사관들이 백령도 장촌항, 대청도 옥주포항, 소청도 답동항 등 어선이 정박한 항구를 찾아 어선에 설치된 통신기, GPS, 레이더 등을 정비해주는 활동이다.

 

올해도 옹진수협을 통해 사전 예약한 서북도서 조업어선 180여 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약 407척의 어선을 현장 정비지원했으며, 정비가 어려운 장비는 필요한 수리부속과 수리방법 정보를 어민에게 제공해 적기에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해군의 정비지원으로 접적해역에서 어선이 장비고장으로 의도치 않게 어로한계선을 이탈하는 등의 각종 해상 안전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다가오는 가을 꽃게 성어기에 어민의 자율적인 준법조업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동성 지휘통신대대장(중령)은 “특히 올해는 적의 도발과 위협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때문에 우리 어민의 안전이 크게 걱정된다”며 “서북도서 어민과 어업지도선이 성어기 이전에 통신전자장비를 모두 손볼 수 있도록 9개 항구와 포구를 순회하며 정비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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