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이 다음달 말께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맞춰 여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주지역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민설명회에서 시 중심지역에서 여주역까지 3㎞ 구간에 순환버스 2대를 운행하면서 기존 버스를 역까지 연결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주민의견수렴을 했다.
기존 162개 버스 노선 중 현재 운영되는 118개 노선과 새롭게 변경되는 노선(일부 조정)은 44개다.
시는 전체 4개 권역별 개편안을 만들어 노선 연장이나 변경이 어려운 1권역(오학, 대신, 북내, 강천)과 3권역(점동, 가남(점동방면))을 고려해 시내 순환버스(여주역-새로운병원-종합터미널-시민회관-여주시청-하동-고려병원) 2대를 추가 신설했다.
2권역(능서, 흥천, 금사, 산북)은 일부 노선이 (가칭)세종대왕역을 경유해 여주역에서 회차하고 4권역(여주 시내 및 아파트 지역)도 일부 노선이 여주역까지 추가 연장했다.
김기호 시 교통행정과장은 “시민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노선은 유지하고 역사 인근 노선만을 일부 조정했다”며 “이달 초 노선 개편안에 대한 조율 및 주민의견 수렴 후 다음 달 초 개편된 노선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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