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가 최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벌집제거 요청이 급증하는 만큼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일 소방서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516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실시됐고 16명의 벌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146건의 출동에 비해 3.5배 가량 증가했으며 8월에 더 증가할 전망이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벌을 자극하는 진한 향의 화장품, 향수 사용을 피하고 벌집 발견 시 벌들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또 벌이 가까이 접근했을 경우 낮은 자세로 엎드려 천천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김진선 서장은 “장마가 소강을 보이는 시기에 벌들의 활동이 더욱 많을 것”이라며 “화기를 이용한 섣부른 벌집제거는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제거가 곤란한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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