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가장 예쁜 별이 뜨는 마을, 멸종위기2급 삵과 고라니, 산토끼가 함께 사는 글갱이마을로 놀러 오세요~”
글을 잘 짓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서 유래한 평택시 현덕면 도대3리의 우리말 이름인 글갱이 마을에서 ‘마을이 좋다!’를 주제로 한 공동체와 생명의 축제가 오는 8월26일, 27일 이틀간 열린다.
현덕면 글갱이(도대3리)ㆍ피우치(운정1리)ㆍ대정(화양리)마을, 현덕제일교회,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가 공동주최하는 ‘2016 글갱이마을생명축제’는 현덕면의 작은 마을의 아름다움도 알리고 생명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해 올 해는 영화제, 텐트촌, 음악회 등 다양하면서도 의미있는 행사로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첫날인 8월26일에는 ‘제1회 글갱이 생명영화제’가 열려 글갱이마을의 예쁜 별을 보면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양일간 ‘별보며 하룻밤 생명 텐트촌’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7일에는 본 행사인 ‘제4회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가 열려, 여름밤을 아름답게 음악으로 수놓게 된다. 노아 어린이들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될 생명음악회는 은빛합창단과 박지선 소프라노의 멋진 하모니, 최재철 신부님이 이끄는 소리공방의 색다른 연주, 가수 곽도연과 임정득의 유쾌한 공연, 이두성 마임이스트의 마임극, 고은현 해금연주자의 애린 해금연주로 평택에서는 보기 드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대원 도대3리 이장은 “글갱이마을생명축제는 시골 마을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과 생명, 나눔과 공동체, 안식과 위로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의 이은우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에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와 농촌의 공존과 이해, 지역문화 발전에 색다른 자극이 되면 좋겠다”며 “글갱이마을에 와서 별과 자연, 사람과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