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 구간에 조안나들목 반영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안나들목 설치 위치는 조안면 삼봉리 남양주영화촬영소 부근이다.
그동안 시와 지역 주민은 조안나들목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터널 확폭에 따른 안전성 및 경제성 검토, 사업비 분담 등의 문제로 반영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2013년 민ㆍ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터널 확폭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련자료를 제시했고 나들목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계기관에 지속 건의한 결과, 화도~양평 고속도로에 조안나들목을 반영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는 즉시 실시설계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조안나들목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 준공인 2020년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조안나들목이 반영됨에 따라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국도6호선 및 국도45호선의 교통분산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인 조안면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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