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고 학생들, 투병중인 학우 위해 사랑의 동전모으기로 성금 전달

▲ 남양주 별내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2학년 김모 양을 위해 모은 사람의 저금통과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별내고 제공
▲ 남양주 별내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2학년 김모 양을 위해 모은 사람의 저금통과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별내고 제공

남양주 별내고등학교(교장 조성제)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우의 사연을 듣고 ‘사랑의 동전 모으기 활동’을 전개해 성금과 헌혈증서 등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별내고 학생들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3학년 K양이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전교생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300여만원을 모금했다. 

학생들의 선행 소속을 접한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해 200여만원을 모았고, 백혈병 소아암협회 경인지회에서도 300여만원을 보태 총 900여만 원의 성금과 헌혈증서 50장을 투병 중인 김양 부모께 최근 전달했다.

 

한양대병원 백혈병 소아암병동 병원학교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백혈병이 발병, 약 10년동안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오랜 투병 중에도 김양은 병원학교에서 원격 화상 강의를 수강하고, 자원봉사 선생님의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학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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