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여행(Journey to books)’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최근 남양주시 금곡동에서 문을 열고 개관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책여행(Journey to books) 어린이도서관(관장 권명순)’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부모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서 1~2층 1천652㎡ 규모로, 유아 및 어린이 전용도서관으로서는 전국 최대 크기다.
우선 1층 메인 도서관에는 20여 대의 컴퓨터로 전자 도서와 함께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독서를 유도하는 로봇 도서까지 완비돼 있으며 다양한 식물 및 나무 조형물과 어린이용 소파, 흔들의자가 갖춰져 넓은 공간에서 앉거나 누워서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1층의 ‘보물창고’방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수십여 가지 대여 장난감이 준비됐다. 대여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체 소독기구를 설치, 정밀한 소독으로 위생에도 신경 쓰고 있다.
‘종이비행기’, ‘요셉의 꿈나무’, ‘창의나무’ 방에서는 각 나이대에 맞는 책상과 의자 등 아기자기한 환경 속에서 생활영어 프로그램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영재프로그램, 어린이 독서 논술, 악기 교육, 미술 등 어린이 문화센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성인 기타 악기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성인 인문학 강좌도 준비 중에 있다.
도서관 내에 비치된 모든 도서는 최신 발간된 책과 교육청ㆍ학교 권장도서를 위주로 위인전, 영어ㆍ과학 도서, 수상작 도서 등 ‘아이들에게 꼭 권장하고 싶은 권장도서ㆍ추천도서’로 구성됐다.
2층에는 스카이라운지 형태의 도서관이 마련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하고, 주변 경관도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에서 연결된 옥상은 형형색색의 조형물을 조성했으며, 도서관 뒤편에는 어린이 전용 스파 수영장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내 모든 곳에 CCTV를 갖춰 어디서든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권명순 관장(48ㆍ여)은 “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이 같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5명의 문화센터 교사와 1명의 사서 등 강사진들이 영어, 영ㆍ유아 영재한글, 초등 독서논술, 악기, 미술 프로그램 등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책 수준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책 여행(Journey to books) 어린이도서관’의 월별 이용인원 제한은 300명으로 선착순 회원제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031-595-5945)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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