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승인돼 계획인구 및 시가화예정용지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의정부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9일자로 2020년 의정부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을 승인했다.
이번에 확정된 ‘2020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은 앞으로 의정부시의 모든 계획·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재수립된 도시기본계획은 이전계획과 비교해 계획인구는 52만 명으로 2만 명이 늘었고 시가화용지는 1.132㎢가 늘어난 18.601㎢, 시가화 예정용지는 지역현안사업 등 도시발전에 대비, 필요한 개발공간 확보를 위해 2천 626㎢로 확정했다.
‘희망과 기회의 도시 의정부’로 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4개의 실천전략으로 ▲문화·관광·행정의 중심이 되는 기회의 도시 ▲평생교육을 책임질 희망찬 도시 ▲자연을 통해 재충전되는 치유의 도시 ▲다양한 교통 인프라로 열린 소통의 도시 의정부를 제시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단핵중심의 1도심(도심), 1부 도심(금오), 3지역 중심(가능ㆍ녹양, 송산, 호원)에서 대규모 개발사업 거점지역을 새로운 중심지로 설정한 다핵 기능중심의 1도심(도심), 2부 도심(금오, 송산), 2지역중심(호원, 녹양)으로 개편했다.
교통계획은 국가철도망 계획 등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에서 제시된 도로 및 철도계획을 반영했고, 버스(BRT)-철도(경전철) 환승체계 개선,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중심부의 5지 교차로 2개소를 4지 교차로 개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바이오사업의 수요 부재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지역현안사업은 지난 7일 대통령 주재 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했던 ‘투자활성화 대책’의 내용과 같이 문화·관광·콘텐츠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변경했다.
의정부시는 이번에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람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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