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환황해 경제주권시대 열겠다” IFEZ 비전전략 2030 선포

글로벌 비즈니스 첨병 역할 각오
경제플랫폼·서비스산업 허브 등
4대전략 실현 도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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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내 G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 전략 2030 선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 이영근 인천경제청장등 내외빈들이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환황해 경제권의 발전을 견인할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9일 G타워 대강당에서 지난 2003년 개청 이후부터 13년간의 개발성과를 토대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IFEZ 비전 전략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미래에 대응할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가 설정, 발표됐다.

 

인천이 근대화 이후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한 것처럼,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도 한국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해(프런티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광역경제권인 환황해 경제권을 만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한국의 프런티어로서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뜻한다.

 

이에 따른 4대전략으로는 글로벌 경제 플랫폼 구축, 서비스산업 허브, 융복합 산업 허브, 친환경 스마트시티 등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청은 먼저 환황해 경제권의 규제를 혁신해 중국 투자자를 유치하고 통상교역을 확대, 국제기구 도시와 녹색기후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산업 허브 육성’ 전략은 글로벌 교육을 확대하고 MICE 행사 유치, 복합리조트 집적화, 크루즈 연계 관광시설 확충 등을 통해 실현한다는 목표다.MICE 산업분야에서는 2018년 송도컨벤시아 2단계 완공과 더블어 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건립 및 사업자가 선정된 3곳의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시키고,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트 크루징 등 해양레저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융복합산업과 첨단자동차 산업의 집적’을 위해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를 첨단 자동차콤플렉스로 조성하고, 전기차 부품 및 지능형 자동차 부품기업(IT제조, 통신, 소프트웨어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스마트시티 육성’ 전략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첨단 IT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 도시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같은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전략과 15대 추진과제’는 인천경제청 전체 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거쳐 구체화됐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이미 선진국들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경제권을 추진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고 있다”며 “이제 인천을 중심으로 하는 환황해 경제권을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며, 그 중심동력이 바로 IFEZ가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발표한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라는 비전과 그에 따른 세부적인 실천계획은 단순한 목표 제시가 아니라 미래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뼈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면서 “ IFEZ가 시민이 행복한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가는 첨병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신호·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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