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천 명장 부산서 작품전시회 개최

▲ 박광천 부산 copy

박광천(여주시 도예명장 3호)명장의 ‘흙 불을 만나다.’ 작품전시회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부산문화원에서 열린다.

‘단아 박광천 41주년 작품전시회’는 박 명장이 운명처럼 흙을 만나 도예인의 길을 걸어온 41년간의 애환과 열정이 녹아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그는 지난 41년간 전통 도자 문화와 도자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의 작품은 여주의 풍경을 동양화 화풍으로 생명력 있게 그려 넣는 독창적 작품이 많다.

박 명장이 빚어낸 도자기는 조선말기 대표적 화가 오원 장승업과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백제의 도공 명인 이삼 평의 혼을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작품전시회의 특징이다.

그의 손끝과 붓끝이 빚어내는 화풍의 아름다운 도자기는 박 명장만이 가지는 영혼의 색채이자 빛깔이다.

그의 명성은 제12회 신미술대전 대상, 제13회 한국예술대전 종합대상, 제13회 신미술창작대전 최우수상 등 다양한 미술대전에서 큰 상을 받았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미국, 뉴질랜드 등지의 전시회개최 등 국내외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여주도자의 가치와 명성을 높이고 있다.

박 명장은 “최근 침체한 도사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국외에서도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라며“여주 도자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번 부산전시회도 그 연장선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여주 도자기가 부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41년간의 모든 정열을 받친 작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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