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 2지구 상업지구 내 일부 상가 건축현장이 건축자재의 무단 적치로 시민 통행과 차량 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인구 4만5천 명이 입주하는 신도시로 조성될 민락 2지구 내 상업지구는 상가가 대부분 완성돼 입점 중이거나 영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상업지구 6-1블록 일대에서는 W타워, S월드타워, B프라자, H메디펠리스 등이 여전히 공사 중이다.
이러면서 차량 통행과 주민 왕래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공사 중인 현장 곳곳에는 각종 건축자재가 인도는 물론 도로까지 점령해 차량 통행조차 힘들고 도로 한복판에서 안전요원 하나 없이 자재하차 작업을 하는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커 주민 불만을 사고 있다.
B프라자는 공사현장입구 왕복 4차선 도로 중 편도 2차선에 철근 등 각종 건축자재를 쌓아놓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통행하고 있다. W타워 현장도 도로 위에 자재를 적치해 놓고 인도 위에서 철근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H메디펠리스 앞 오목로 225번 길은 건축자재와 지게차, 철근 운반 대형차량이 왕복 4차선 중 3차선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의 인도는 아예 사라져 버렸고 철재ㆍ철근ㆍ대리석ㆍ벽돌ㆍ목재 등 각종 건축자재 적치로 인도와 경계석 등 공공시설물의 파 훼손도 심각하다.
주민과 운전자들은 차도로 내려가 통행하고 곡예운전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을 공사차량을 피해 조심스럽게 통행하고 있다. 한 시민은 "시민의 안전은 도외시하고 공사만 하면 된다는 건축현장도 문제고 단속을 안 하는 시도 문제다"며 “조속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상업지구 내 주요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단속하고 있으나 이들 공사현장의 도로 불법 점유와 건축자재 불법 적치에 대해선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단속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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