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전도사’ 박자방 한국요가문화협회 상임 부회장 “건강·행복 챙겨야 삶의 가치도 느낄 수 있죠”

“몸과 마음을 넘어 정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힐링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한국요가문화협회 박자방 상임 부회장(69)은 양평지역 주민에게 힐링 건강 전도사로 잘 알려졌다. 

지난 1999년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요가강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여 명의 제자를 길러내 강사로 만들었다. 노구임에도 지금까지 주민들의 힐링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40대 때 몸이 심각하게 허약해져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지만, 나를 살린 건 요가였다”고 강조하는 그는 이후 30여 년간 요가 전파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60대에 만학의 길에 들어서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에서 식품치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에서 심신통합치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숲힐링문화협회 연구교수(음식명상), 양평 문인협회 고문, 양평예술인총연합회 부회장, 경기시조시인협회 이사, 박자방 요가명상문화원 원장, ㈔양평그린힐링협회회장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인으로서의 활동도 활발하다. 어릴 적 문학소녀의 꿈은 1998년 글샘회라는 모임을 시작하면서 꽃을 피웠다. 인생의 달고 쓴맛을 다 알고 난 후에 토해내기 시작한 문학에 대한 열정은 경기시조문학대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지금도 그가 쓴 시는 독자들의 가슴 깊은 곳까지 힐링해주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6년 동안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했을 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이혼 과정에서 가정이 파괴되는 부부를 설득해 새로운 시작의 계기를 마련해준 일, 재산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던 부모와 자식·형제간 마음을 치유한 일’ 등을 떠올렸다.

 

그는 최근 음식치료와 관련된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밥, 채소, 생선과 육류를 순서대로 먹고 한입에 한가지 음식만 먹으며 30회 이상 충분히 씹어 먹으면 내 몸과 함께하는 나쁜 세균을 몰아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소중한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정신 건강을 통해 서로 행복해져야 삶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웃음으로 답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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