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닥터헬기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 1하늘위의 응급실 “닥터헬기” 여주 하늘에 뜬다! (2)

여주시와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이 ‘닥터헬기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체결,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여주시와 보건소, 소방서, 여주고려병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해 운영될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로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치료를 담당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자이송에 대한 정보교류와 헬기 이송요청 핫라인 제공, 헬기 이착륙을 위한 인근 착륙장(인계점) 안전관리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닥터헬기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탑승하고 인공호흡기, 심전도, 이동형 초음파 외에 각종 응급처치 물품 장비와 함께 응급센터·권역 외상센터와 실시간으로 생체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응급 치료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다.

 

출동 대상은 중증외상환자·심근경색·부정맥·급성 뇌졸중 환자 등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로 출동 결정이 내려지면 5분 내에 이륙할 수 있다.

 

닥터헬기는 일출시부터 일몰 시까지 365일 운항하며, 응급환자가 헬기를 이용하더라도 개인비용 부담은 없다.

 

원경희 시장은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헬기를 타고 긴급 이송하면 기존 30~40분이 걸리는 시간을 20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닥터헬기가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시종합운동장과 가남·점동·산북·대신체육공원 5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지정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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