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공무원자원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 국민기초생활자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는 공무원이 있다. 평택시 복지정책과 무한돌봄팀 김대환 팀장(50)이 그 주인공이다.
김 팀장은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에 주력해 지난해 대통령 옥조근조훈장을 받았다.
지난 1993년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으로 임용된 그는 저소득가정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은 물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제도 정착에 기여해 왔다. 또 민간협력을 통한 섬김 행정을 추진하고, 매월 1회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실천하는 공무원상을 심어주고 있다.
김 팀장은 생활보호대상자가 가장 많은 팽성읍에 발령받아 10여 년을 근무하면서 750세대 이상 가구를 보살피며 그들의 아픔을 달래고 아들 역할은 물론 소년·소녀가장의 아버지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의 도움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방송국 등에 알려 총 1천5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병원비와 전세자금을 마련해주는 등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함께해 왔다.
또 김 팀장은 지난 2011년부터 복합적인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업무를 맡은 뒤 3년여 간 1천300여 가구의 사례를 발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겨울철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김장, 연탄, 난방유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수요와 공급의 적정한 배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가 하면 만도와 함께하는 김장나눔(매년 4천 포기) 사업, 저소득 학생과 학원을 연계하는 ‘평택희망스터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협력사업으로 농협물류창고 내 반품된 제품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제품을 푸드마켓과 연계해 ‘농협물류창고 생필품 나눔’ 사업을 추진, 저소득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김 팀장은 지난 1997년 자랑스러운 공무원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가 하면 2005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2015년 대통령 옥조근조훈장 등 수많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앉기도 했다. 또 지난 2002년에는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표창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수십 개의 감사패 등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며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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