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봉산-포천선 연장 신규사업으로 반영

2025년에는 포천시도 철도시대  열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의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봉산~포천선이 신규착수사업으로 반영돼 지난 17일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에서 통과돼 최종 확정만 남겨두고 있어 빠르면 이번주 내에 고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철도투자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소요재원의 조달방안, 환경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철 7호선을 연장하는 도봉산~포천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기까지 수 년 동안 의정부시, 양주시와 공동으로 전철연장사업을 추진했으며, 연구용역 등의 사전절차 이행 및 관계기관 방문해 건의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2010년 7월에는 포천시, 의정부시, 양주시 3개 단체장이 공동으로 전철유치사업 촉구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연장 타당성을 건의했다. 

또 2011년 11월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2012년 9월까지 ‘포천시 철도노선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그 해 10월에는 철도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 한 달동안 총 41만 여명의 서명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2014년 3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자 국토교통부, 경기도 및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중북부 지역의 전철유치 필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건의하고 계획 반영을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도봉산~포천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착수사업으로 반영돼 1차목표에 도달했다고는 볼 수 있으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모든 역량을 동원, 계획이 조기 실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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