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 해군2함대 방문, 을지문덕함 견학 및 천안함 헌화 참배

▲ 해군2함대 Richard E.Carey 美 해병대 예비역 중장이 을지문덕함에 오르고 있다.
▲ 해군2함대 Richard E.Carey 美 해병대 예비역 중장이 을지문덕함에 오르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참전 미군용사와 가족 65명과 새에덴교회(용인시) 안내자 등 모두 100여 명이 해군 2함대 사령부(이하 해군 2함대)를 방문했다.

 

새에덴교회는 20일 미 참전용사 초청 및 보은행사 일환으로 해군 2함대의 한국형 구축함 을지문덕함 견학과 천안함 전시시설 참배 행사를 마련했다.

 

백발의 노병들이 해군 2함대 군항 부두에 내려서는 순간 장병은 존경과 환영의 박수로 참전 영웅에 대한 예를 표했다.

 

보은행사를 준비한 소강석 목사(55)는 환영인사를 통해 “3만 7천여 미군이 6·25 전쟁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쳤다”며 “한미동맹은 이들의 피로 세워진 것이며, 이러한 혈맹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처음으로 2함대를 방문한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의 영웅인 Richard E. Carey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은 “대한민국 해군의 최첨단 구축함에 오르니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것이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며 “한반도 비핵화에도 한미동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문덕함을 둘러본 미국참전용사 일행은 천안함 전시시설을 견학하고 천안함 46 용사의 헌신과 애국심을 기리며 헌화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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